스마트폰 너머,또 하나의 세상
관리자
작성일 : 25-07-11 16:01  조회 : 5,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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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너머,또 하나의 세상

2025 디지털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 현장을 찾아가다.

밀양시 평생학습 시민기자 박소라

 

 

4월의 끝자락봄비가 몇 번이나 땅을 다독인 뒤 찾아온 5월의 햇살은 따스했다그 햇살 아래경남 밀양의 한 평범한 거리삼문 중앙로 38번지 중앙빌딩 3층 작은 강의실에서조심스럽고도 반가운 변화가 시작되었다이름하여 디지털 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9시 밀양의 아침은 이른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연령대도 사연도 다양한 스무 명의 밀양시민이작은 스마트폰 하나를 손에 쥐고 다시 학생이 되었다그들은 이제새로운 언어디지털을 배우고 있었다.

 

2025년 4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총 16회로 운영된 이 프로그램 경남지식인재개발원에서 주관밀양시 평생학습관에서 주최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활동하고 계시는 성인문해교사분들과 수업 시간이 맞지 않아 이들의 참여율이 낮았고 올해 수업 시간을 조정하여 마침내 9명의 성인문해교사와 11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수강하게 되며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20명의 수강생들 성인문해사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2025년 하반기에 찾아가는 한글수업을 통해 디지털 성인문해 교육도 함께 이어갈 수 있음에 기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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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 교육 담당 인터뷰 경남지식인재개발원 조명희 원장님

 

교육을 총괄한 경남지식인재개발원 조명희 원장님은 이번 교육을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는 배움이라 표현했다특히 이번 과정은 퇴직 후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실용성과 보람을 동시에 안겨주었다고 했다. 70대 교육생 한 분은 논문 작성 중인데이번 교육에서 배운 챗 GPT를 활용해서 문장 구조를 참고하신다고 하더라고요기술과 인문이 어우러지는 현장을 보며 교육자로서 디지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여전히 키패드 자판조차 낯설어 하세요그런데 세상은 앱으로 진화하고 있잖아요병원 예약도고지서 확인도 이젠 손안의 화면을 터치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시니어층은 그런 사소한 것들조차 높은 벽으로 단절되어 있습니다마치 찾아가는 이동식 버스처럼,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버스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 원장남은 눈빛을 반짝이며 웃었다. “내가 배웠던 그 설렘을이제는 전합니다.” 이 교육의 진짜 본질은 수료생들이 다시 선생님이 되어 마을로 나아갔다는 데 있다.

 

 

 

 




● ‘2025 디지털 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을 수료하신 교육생 인터뷰 디지털로 다시 피어나는 배움

 

퇴직한 친구를 만나러 경주에 갔습니다오랜만에 그를 만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요즘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라는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지요.

 

그 친구는 지역에서 어르신들에게 교육봉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교육 현장 퇴직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생각이 많아지고 있던 현실에서 나도 해 봐야겠다!라는 설렘이 번뜩머릿속을 스치더군요.

이후 그는 밀양시에서 관련 정보를 찾다가 경남지식인재개발원에서 모집을 하는 디지털 문해교육사 공고를 보고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수료했습니다.

그는 국어 교사로 교장까지 지내며 퇴직하신 교육계 출신으로오랜 교육 현장에서 지내왔던 실질적인 감각을 살려 직접 경로당 어르신들 앞에 섰다.

 

제가 처음 배울 때 디지털 활용에 대한 그 생소함낯섦… 경로당 어르신들도 똑같이 느끼시더라고요그걸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 제가 먼저 겪었기 때문이고요. ”그의 목소리에는 설명할 수 없는 벅참이 담겨 있었다.

 

또 이런 교육과 나눔 활동을 이어감으로 다시금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활기와


   

▲ 평생학습매니저 양성과정 및 커뮤니티리더 자격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활동 방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평생학습매니저에서 커뮤니티리더로… 밀양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의 발걸음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활성화와 주민 주도형 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해 교육과 현장을 연결하는 평생학습 인재 양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교육원에서는 평생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커뮤니티리더 자격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교육생 개개인의 역량과 관심 분야를 파악하고 향후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상담은 단순한 교육과정 안내를 넘어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실제 지역사회 활동으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각자의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평생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역량을 쌓았으며, 이어 커뮤니티리더 자격과정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관계 형성,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 공동체 활성화와 리더십 등에 대한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는 수강생들이 밀양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주민의 요구를 어떻게 평생학습과 연결할 수 있을지, 또 자신이 가진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교육생들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주민들의 학습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는 역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평생학습이 개인의 성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공동체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수강생들이 평생학습매니저와 커뮤니티리더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밀양시의 다양한 평생학습 현장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민들의 학습과 소통을 지원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원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담을 통해 각자의 역량과 관심을 구체적인 지역사회 활동으로 연결하고, 밀양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을 계기로 평생학습매니저에서 커뮤니티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밀양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는 지역의 평생학습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